병원 개원을 앞두고 홈페이지 개설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홈페이지는 어떤 순서로 제작되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페이지수(메뉴) 정하기
홈페이지는 페이지수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개발요소가 어느정도 있느냐에 따라서도 조금 달라지지요. 보통은 페이지 당 20~30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PC와 모바일 모두 다해서 말이죠. 20페이지 정도라면 400만원~500만원 정도 예상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견적을 받기 전에 홈페이지 메뉴(카테고리)를 어느 정도 정하시고 받아보시면 좋습니다.

 
2. 디자인 결정하기
홈페이지는 디자인이 ‘거의 다’입니다. 그런데 디자인은 개인취향이 강하죠. 그래서 제일 좋은 방법은 ‘이 병원 홈페이지 괜찮네’ 싶은 곳들을 여럿 살펴보고 벤치마킹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회사의 포트폴리오도 물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간혹 포트폴리오 그대로 결과물이 안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100% 신뢰를 하시지는 마시고, 내가 구현하고 싶은 디자인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서버, 도메인 구입하기
간혹 이상한(?) 웹에이전시의 경우 서버를 자기네꺼로 사용하라는 경우도 있는데, 서버는 그냥 일반적인 카페24와 같은 곳에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홈페이지제작 및 유지보수계약이 끝나고 나중에 원내에서 직원을 뽑아 직접 수정을 하거나 다른 곳에 맡기게 되더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4. 내용 만들기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컨텐츠 내용을 만드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웹에이전시(홈페이지제작회사)에서는 컨텐츠 내용까지 만들어드리지는 않습니다. 물론 저희 같은 병원전문마케팅회사에서는 내용까지 만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내용까지 해드리면 제작비용이 올라가게 됩니다. 홈페이지는 기획자, 디자이너, 퍼블리셔, 개발자 등 전문가 인력이 모여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중에 기획자의 인건비를 낮추려면 컨텐츠 내용은 병원측에서 준비하시면 좋겠죠.

 
5. 디자인 시안 확인 및 결정
홈페이지제작에 들어가게 되면 메인화면 디자인시안을 먼저 만들게 됩니다. 메인을 결정하고나면 나머지 서브까지 제작하게 되지요. 되도록이면 디자인에 들어가기 전에 홈페이지 내용을 다 만들어 놓으시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습니다.

 
6. 홈페이지의 제작
내용이 다나오고 메인화면 디자인이 결정되면 이제 본격적인 홈페이지 제작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웹에이전시에서는 나오는 디자인 결과물에 대해 컨펌을 먼저 받고 코딩을 들어가게 되는데요. 코딩에 들어가기 전에 수정사항이 있으면 다 수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작업기간이 늘어지지 않죠. 수정이 많으면 많을수록 작업일정이 늘어나고 이미 개원을 한 상태라면 홈페이지 없이 영업을 해야해서 오픈빨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병원의 로고라던가 사진자료 등을 제공해주셔야 하는데, 인테리어 공사가 끝난 후에야 사진제공이 가능하니 개원 전에 홈페이지를 미리 만들어 놓기는 힘듭니다. 보통은 개원 후 홈페이지를 완료하게 되죠. 지금 설명해드리고 있는 일반적인 홈페이지의 경우 페이지수에 따라 다르지만 제작하는데 1달이상 걸립니다. 다만 수정사항이 많으면 제작기간이 오래 걸리겠죠. (2달, 3달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7. 홈페이지 완료 후 검색엔진에 등록
구글, 네이버, 다음 등 등록이 가능한 곳에 홈페이지를 모두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8. 유지보수
병원홈페이지는 유지보수할 일이 딱히 많지는 않습니다. 팝업을 올리는 정도이지요. 수정사항이 많지 않고, 팝업을 한달에 몇번 새로 올리는 일이 생기지 않을 것 같다면 유지보수계약을 따로 맺지는 마시고 수정사항이나 팝업 올릴 일이 있을때 건당 비용을 주고 맡기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홈페이지 제작한 곳이 없어지거나 유지보수를 해줄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서버 정보는 잘 가지고 계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홈페이지의 제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병원마케팅에 있어서 홈페이지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으나 홈페이지를 아주 잘 만든다고 해서 매출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환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병원의 기본적인 정보(의료진프로필, 진료시간, 진료과목 등)를 확인하거나 성형외과, 피부과의 경우 후기나 전후사진을 확인하길 원하지, 홈페이지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보고 내원을 결정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따라서 너무 비싼 비용으로 만드는 것보다 가성비 좋게, 필요한 기능만 제대로 구현해 낸다면 좋을 것입니다.

2021/04/05